남원 춘향제 4월30일 개막
남원 춘향제 4월30일 개막
  • 뉴스인전북(News人 Jeonbuk)
  • 승인 2020.02.14 0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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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0회 춘향제의 밑그림이 나왔다.

남원시와 춘향제전위원회(위원장 안숙선)는 13일 춘향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이환주 남원시장과 윤영복 춘향제전부위원장, 춘향제전위원, 시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90회 춘향제 기본계획 설명회를 가졌다.

제90회 춘향제는 ‘춘향. 사랑을 90th(고)하다’란 주제로, 오는 4월 30일부터 5월 5일까지 6일간 광한루원 일원서 개최될 예정이다.

특히 올해 축제는 지나온 90년을 기념하고 다가올 100년을 향해 나아가는 사랑이 가득한 남원 춘향제를 표방하며,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 펼쳐질 예정이다.

그 일환으로 올해 춘향제에서는 대표프로그램이 대폭 강화될 조짐이다.

그동안 국립민속국악원 중심으로 펼쳐졌던 개막공연은 올해 획기적으로 유명아이돌이 주연으로 출연하는 대표 브랜드 공연으로(가제: 춘향은 살아있다) 탈바꿈돼, 대형 퓨전뮤지컬로 제작된다.

춘향제의 대표 프로그램인 ‘춘향선발대회’도 행사 2일차(5월1일)에 열리며, 올해부터는 해외 거주자들에게 참여 기회를 확대 제공하기 위해 해외 홍보를 위한 동영상 참가접수도 받을 계획이다.

또한, 올 축제에선 고품격 전통예술프로그램도 강화됐으며, 어린이날을 맞아 몽룡놀이터 구역을 확대 운영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몽룡놀이터에서는 어린이를 위한 공연, 어린이 직업 체험 프로그램 키자니아, 에어바운스를 비롯한 각종 체험부스가 다채롭게 운영된다.

정체성도 강화됐다.

춘향제향은 더욱 확대, 운영되며, 관계자 참여 중심에서 관광객 참여 중심 프로그램을 진행함으로 춘향제의 정체성은 살리고 춘향제 고유의 정신을 계승한다는 전략이다.

이밖에도 올 축제에서는 춘향제 역사물 전시를 비롯한, 정상급 대중가수와 관객이 호흡하는 라디오 공개방송 진행과, 관광기념품인 춘향제 굿즈 제작 판매 등이 새롭게 시도돼, 축제성도 강화될 전망이다.

특히 모든 공연 무대에는 차광막을 설치해 관람환경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전망이다.

윤영복 제전위원회 부위원장은 “올 춘향제에 다양한 장르의 몰입도 높은 공연과 편의시설을 확충해 시민, 관광객이 많이 참여할 수 있는 축제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이환주 남원시장은 “극진한 손님을 모신다는 마음으로 올해 춘향제를 준비하고 있다”면서 “편의시설과 축제장 청결, 그밖에 원활한 교통에도 신경 써서 가장 안전한 축제로 진행될 수 있도록 끝까지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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